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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악재에 또 악재…결국 1990선까지 추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면서 2000선을 내줬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990선까지 추락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1억원, 13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1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314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471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6.98%), SK하이닉스(-5.01%), 삼성물산(-3.08%), POSCO(-3.02%), 아모레퍼시픽(-1.76%), SK텔레콤(-1.35%), 한국전력(-1.34%) 등은 하락한 반면 기아차(0.34%)만이 소폭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노트7 전량 리콜 결정 이후 각국 정부 기관의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가 잇따르는 등 파문이 확산된 영향으로 146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갤노트7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SDI도 5.85% 하락했고 삼성전기는 7.56%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9%), 섬유ㆍ의복(0.28%), 보험(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ㆍ전자(-6.18%), 제조업(-3.24%), 철강ㆍ금속(-2.81%), 건설업(-2.75%), 운수창고(-1.9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2.08포인트(-1.82%) 내린 652.9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 2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7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로엔(0.99%), 코오롱생명과학(0.88%), 휴젤(0.02%) 등이 올랐다.

반면 코미팜(-3.98%), 케어젠(-3.81%), 파라다이스(-3.73%), 컴투스(-3.65%), CJ E&M(-2.67%), SK머티리얼즈(-2.19%)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금융(2.79%), 섬유ㆍ의류(1.12%), 금속(0.40%), 출판ㆍ매체복제(0.31%) 등이 올랐다.

반면 반도체(-2.80%), 통신서비스(-2.59%), 디지털컨텐츠(-2.57%), IT부품(-2.4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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