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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 ‘급락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0.29% 내린 4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3324만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연초부터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이미 계획했던 유상증자”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발표시점에 의문이 남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400원에서 53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유의미하게 낮췄다”며 “유상증자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발표시점과 이유에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일정부분 주주가치 훼손을 감내하면서 유상증자를 발표한 점은 의문”이라며 “유상증자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압박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클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재부각됐다”고 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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