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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美금리인상 기대감… 국내 은행주 상승 동조화 ‘청신호’
[헤럴드경제] 최근 국내 은행주와 글로벌 은행주간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이 국내 은행주에도 주가 상승 촉매제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주와 국내 은행주의 동조화 현상 심화는 국내 은행주에 대한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의 영향을 증대시켜 당분간 커플링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연내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 은행들의 이자이익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고, 글로벌 은행주 동조화 속에서 국내 은행주 또한 같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펀더멘털 상으로도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은행의 내년 이익 성장률은 더딜 전망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은행의 순이자마진 및 이익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란 의미다.

김재우 연구원은 “한국의 더딘 경기 회복 등 으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내년 말까지 동결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단기 시장금리도 상승 속도가 더딜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코픽스 금리와 CD금리의 완만한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도 각 국가간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춘 경제 정책 및 금리 정책 공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각 국 금융기관의 펀더멘털 방향성 또한 유사하게 유지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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