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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도 공세에 2030선까지 추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2030선까지 추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1.25%) 내린 2037.87을 기록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것으로 분석된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2억원, 12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2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23억원)와 비차익거래(341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한국전력(1.70%), 기아차(0.79%), SK하이닉스(0.65%), 신한지주(0.61%), 현대차(0.36%), LG화학(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3.90%), NAVER(-2.53%), 아모레퍼시픽(-2.26%), 삼성물산(-1.68%), 현대모비스(-1.24%) 등은 하락했다.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지원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한진칼(-4.17%), 대한항공(-4.07%)이 약세로 마감했다.

BGF리테일은 홍석조 회장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12.3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7%), 철강ㆍ금속(0.32%), 건설업(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ㆍ전자(-3.05%), 유통업(-2.15%), 의약품(-2.11%), 제조업(-1.68%), 기계(-1.5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36%) 내린 664.9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원, 4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3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코오롱생명과학(6.87%), 코미팜(3.40%), 메디톡스(2.96%), GS홈쇼핑(1.07%) 등이 올랐다.

반면 휴젤(-3.55%), CJ E&M(-2.88%), 컴투스(-2.58%), 파라다이스(-1.53%), 카카오(-1.47%)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6.90%), 건설(2.39%), 유통(0.77%), 일반전기전자(0.64%) 등이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2.46%), 금속(-2.13%), IT부품(-1.83%), 음식료ㆍ담배(-1.7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098.4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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