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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먹을 수 있는 식품 포장지가 나왔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식품을 외부 오염으로부터 지켜주는 포장지는 식품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지만 여러 환경오염 문제를 낳는 골칫덩어리기도 하다. 하지만 이 포장재를 이용하면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비닐을 매립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우유단백질로 만든 랩(Wrapper)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농무부의 두 연구원들이 우유 단백질을 이용한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즉, ‘먹을 수 있는 포장’을 시중에서 만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물론 지금도 먹을 수 있는 포장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게가 녹말, 탄수화물 성분으로 단백질을 이용한 것은 없었다. 

[사진=123RF]
이들 연구진들은 개별 포장된 치즈스틱과 같은류는 포장과 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포장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해 ‘영양가’를 높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맛을 첨가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식품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할 것으로 섦여했다.

이 혁신적인 포장의 주 성분은 우유의 주요 단백질인 카제인이다. 오랫동안 카제인에 대해서 연구해 온 연구원들은 말린 우유가 필름을 생산하는 것에 쓰일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먹을 수 있는 포장’은 단순히 비닐 필름과 같은 형태만이 아니라 스프레이를 이용해 코팅하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비닐포장 보다 산소 차단이 더 효과적이며, 이는 곧 기존 포장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음식이 덜 빨리 상하도록 보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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