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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PA, 쏼랑해요~!” K팝 외국팬 1만명 고척 열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OPPA~!”, “KKYAK~!!”, “원더풀!”

8일 밤 넥센히어로스가 어웨이경기를 하느라 비운 서울 고척돔구장은 “옵빠”, “머시써요”, “꺅” 등 외국인 한류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조용필이 처음 붐을 일으킨뒤 싸이의 노랫말을 거쳐 유럽팬이 샤이니를 보를때 쓰는 “오빠~”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사람들도 아는 지구촌 공용어가 됐다.

여행 왔다가 행운을 얻은 사람도 있고, 이것 보려고 한국에 여행 온 사람도 있다. 여행자의 기분이 덧붙여지면서 이들에게 K팝의 흥겨움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고척에 모인 지구촌 한류팬들]

한국관광공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외래객 방한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개최한 ‘2018 평창올림픽 G-500 페스티벌, K-pop 콘서트’ 행사는 외국팬 1만여명의 환호속에 빛났다.

이번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POP을 통해 500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국,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각국에서 온 외국관광객 1만여명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특별히 선정한 내국인 2018명 등 총 2만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외국인 K팝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샤이니, 비스트, 원더걸스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했다.

아울러 가수 거미와 탤런트 진구가 준비한 ‘태양의 후예’ 스페셜 무대도 진행됐다.

빅뱅, 싸이, 엑소는 영상을 통해 특별출연한 가운데, 전 세계 한류 팬들의 뜨거운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지구촌 한류팬들에게 인사하는 걸그룹]

행사장 외부에서는 스키 VR체험, 평창, 정선, 강릉 등 개최지 관광자원 홍보, 한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태양의후예’ 포토존 운영, 빅뱅의 지드래곤과 싸이의 밀랍인형 전시 등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30개국에서 온 주한외국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100명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콘서트 장 내외에서 관람객 안내 및 통역 등 행사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번 평창올림픽 G-500 K팝행사를 성사시킨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유진호 팀장은 “K-POP콘서트를 통해 많은 외국관광객을 직접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5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9월 25일(일) 오후 5시 40분에 KBS1 TV를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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