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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가고 “반갑다 골프야”…여행ㆍ대회 형 인기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다시, 반갑다. 골프야~”

폭염속에 여름 골프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골프마니아들에게 아름다운 계절이 찾아왔다.

여름 동안 장시간 야외활동은 물론 90분짜리 인도어 연습장 조차 엄두 내지 못한채, 주말 거실에 누워 ‘이미지트레이닝’만 했는데, 이제 그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능을 맘껏 점검해볼 때가 된 것이다.

올 가을엔 여행형, 대회형 골프상품이 눈길을 끈다. 주말에 수도권 중부권 일원에서 골프만 달랑 쳐도 1인당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2끼 음식값, 교통유류비 등 30만원 이상 들지만, 골프상품은 비슷한 비용으로 1박2일 다녀올수 있으며, 심지어 대회형태로 참가해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모두투어 고객초청 골프대회]

하나투어, 모두투어, 세인투어 등 여행사들은 골프마니아는 물론 업무에 바쁜 주말골퍼, 월말골퍼 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행선지의 다채로운 골프프로그램으로 가을 들판으로 초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9월말부터 12월초까지 국내외 명문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오는 26일 제주 레이크힐스와 엘리시안에서 제1회 내나라골프대회(36H)를 연다. 골퍼 개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1박2일간 연습라운드와 본선대회까지 총 36홀 공식 골프일정에만 참가할 수도 있고(29만9천원), 여기에 왕복항공권이나 렌터카를 추가해 2박3일 자유여행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46만9천원부터).

또 오는 10월30일 베트남 다낭 몽고메리 CC에서는 제50차 골프챌린지투어(36H)를 연다. 해외여행과 골프대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데다 개별적으로 라운드할 때보다 비용적으로도 저렴해 매 대회 꾸준히 참가하는 이들이 많다. 대회참가는 28일 출발하는 ‘[제50차 골프챌린지투어]다낭 골프+관광 5일’ 상품(134만9천원)이다. 성적에 따라 골프클럽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고 하나투어측은 설명했다.

오는 12월3일에는 사이판 라오라오베이CC에서 51차 골프챌린지투어(36H)를 진행한다. 대회참가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 사이 출발하는 3박4일(오전출발) 또는 3박5일(오후출발) ‘제51차 골프챌린지투어’사이판 4,5일’ 상품을 통해 가능하며, 99만~109만원이다.

모두투어는 지난달말 제6회 일본 홋카이도 루스츠CC에서 모두투어 골프 VIP 사은행사를 성료했다.진행된 이번 대회는 1,2일차 연습게임, 3일 차엔 VIP사은행사가 진행됐으며, 총 90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채점은 아마추어 대회에 맞는 ‘신 페리오 방식’을 채택했다.

72점으로 우승한 정주모씨는 “좋은 날씨에 좋은 골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깊고 즐거운 골프였다”고 말했다. 준우승, 최저타,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시상이 진행됐다. 루스츠 CC는 변화무쌍한 코스레이아웃으로 많은 골퍼들에게 즐거운 라운딩을 제공했다고 모두투어측은 설명했다.

골프전문 세인투어는 최근 태국 칸차나부리 명품 골프장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GSA 계약)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이 곳에 대한 골프상품을 개발했다. 세인투어는 코타키나발루 보르네오CC와 스트라하버CC에서 고객초청 골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인투어는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의 다양한 가을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ES투어는 최근 피지 상품을 개발했고, 골프앤투어는 일본 상품, 골프투어로는 중국 상품으로 가을 약진을 노리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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