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송지원 기자]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침체된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삿쵸도히 연합' 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 야마구치, 고치, 사가 등 4개 현이 모여 만든 '헤이세이 삿쵸도히연합'은 지난 8월 말 도쿄 도내에서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는 행사를 열었다. 가고시마와 사가 현은 차돌박이 와규, 야마구치 현은 '슈쇼 나시'라고 브랜드화한 배를, 고치현은 가지를 선보였다.
 |
| [사진=삿쵸도히 연합 홈페이지 캡처] |
삿쵸도히는 4개 현을 하나로 묶어 칭하는 이름이다. 사카모토 료마, 이토 히로부미 등 에도 막부 시대를 끝내고 일본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메이지 유신을 이끌어 낸 주역들을 배출한 핵심 현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영감을 얻은 4개 현 연맹은 작년 8월 만들어졌다.
연맹이 하는 일은 단순히 지역 먹거리 알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메이지 유신 150주년이 되는 2018년까지 역사적 테마로 관광 루트와 상품을 개발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지난 달에는 항공사 ANA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