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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여는 씨앗, 잠들어 있던 ‘수학세포’를 깨우다

 

[헤럴드경제] ‘수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어렵고 골치 아픈 과목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실 수학은 복잡한 계산과 수식보다는 논리력, 추리력, 합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학문이며, 우리의 삶 또한 수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감성수학레드(FeelMathRED Corp.)에서는 ‘가슴으로 느끼는 수학’,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창의적으로 발견하는 수학’이라는 이른바 3F(Feeling, Fun, and Finding)를 추구하며 ‘즐거운 놀이’로서 수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교구와 게임, 어플리케이션,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감성수학레드에서는 「매직빙고(MagicBingo)」, 「짝꿍을 찾아라(Find a Best Friend)」 등 수학적 원리와 결합된 보드게임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매직빙고’는 마방진과 빙고게임의 원리를 결합한 것으로 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3차 마방진의 특징을 터득하게 됨은 물론 공간감각과 기억력 향상, 숫자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다. 한편 ‘짝꿍을 찾아라’는 데이터 통신상의 오류를 정정할 때 사용하는 ‘오류정정부호’의 원리를 적용한  카드게임이며, 이들 게임은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의 형태와 함께, 컴퓨터 AI와 대결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으로도 출시되어 있다. 

감성수학레드의 김종락 대표는 현직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연구성과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부호론 및 암호론 전문가인 이 같은 수학교구 개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학을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수포자’라는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는 “감성수학레드가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가지고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적용하고, 제품을 만들어보는 것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데에 성공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저희는 수학적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 외에도, 교과과정에 포함된 수학개념을 쉽게 이해함으로써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인 ‘리틀데카르트(LittleDescartes)’라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오픈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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