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이 142일 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4일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4월 16일 개막해 하루도 쉬지 않고 열려 무려 1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2만 년 전 선사시대 인류와 현대 인류가 ‘동굴’ 이라는 공통분모를 고리로 광명동굴에서 해후했다는 점에서 인류 역사 문화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 4천여명을 초청해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전 등 문화체험을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고 했다.
다음 전시회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오는 11월부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 열린다.
양 시장은 “지난 3일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에서 ‘세상을 깨우는 소통의 소리’ 라는 주제로 열린 폐막식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악기인 북을 사용해 연주자와 참석자가 함께 어우러져 더 넓은 세상과 교류하고 문화를 즐기며 소통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로 대단원을 마감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문화민주화’ 의 첫걸음을 내딛은 각별한 의미도 지녔습니다”라고 정의했다.
양 시장은 “광명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전국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라스코동굴벽화 전시회와 광명동굴에 초청하는 사업을 진행해 전국 89개 복지시설 청소년 2,745명과 42개 학교 청소년 1,271명 등 모두 109회에 걸쳐 4,016명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광명시는 이 초청사업을 계기로 지난 6월 29일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 선언을 했으며, 경제·사회·지리적 제약 등으로 의미 있는 문화를 누리지 못하는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 소외와 격차 해소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세계적 건축가인 프랑스의 장 누벨이 설계한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도 앞으로 광명동굴의 특색을 살리는 다채로운 국내외 전시회를 유치해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품격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되길 소망합니다.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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