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러시아 중부 노릴스크시에 위치한 달디칸강이 시뻘건 핏빛으로 변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달디칸강이 붉은색으로 변해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6월에도 달디칸강이 붉은색으로 변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표 아래의 철광석으로 인해 강물색이 변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인근 금속 공장 폐수가 누출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사진=ABC방송 캡쳐]

달디칸강 근처에는 세계에서 니켈ㆍ팔라듐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노릴스크니켈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노릴스크니켈측은 “강 색깔이 평소와 달라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릴스크 시장은 시민들이 먹는 물은 달디칸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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