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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투자에도 ‘기후변화 인식’ 반영해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투자 분석에 반영하는 게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분석을 8일 내놨다.

블랙록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기후변화에 대한 포트폴리오 적응’(Adapting portfolios to climate change)’에 따르면 빈번한 이상기후 현상,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 등으로 기후 관련 시장 리스크는 계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유원 캐머런 와트(Ewen Cameron Watt) 블랙록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는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소들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관련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변화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 물소비, 탄소 강도 등 환경측정 기준을 리서치 프로세스에 포함해야 한다고 봤다.

다수의 투자자는 보유 자산에 대한 가중치를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로부터 분리ㆍ재산정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시키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데보라 윈셸(Deborah Winshel) 블랙록 임팩트 인베스팅 글로벌 대표도 “기후 리스크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투자가치를 논하는 것에서 벗어나 리스크와 기회를 찾는 분석으로 이동했다”며 “규제와 기술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해당 이슈를 반영하는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우월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랙록은 전 세계적으로 4조9000억달러(원화 약 55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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