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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없다”…카드결제 손님에 막말한 택시기사
[헤럴드경제]택시를 이용하고 카드로 결제를 한 손님에게 막말을 한 택시기사 사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마다 비슷한 경험을 토로하며 택시기사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카드 결제하기 눈치가 보인다는 시민들의 사연이 잇달아 올라왔다.

자신을 직장인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카드로 요금을 내면 열에 일곱은 표정이 굳고 기분 나쁜 티를 팍팍 풍긴다”며 “어떤 기사님은 아침부터 재수없게 카드결제 한다는 소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왜 승객이 매번 눈치를 보고 죄송하다고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유독 택시기사들이 여자에게만 불평하는 것 같다”며 “혼자 탔을 때는 매번 욕먹었는데 남편이랑 탈 때는 한번도 싫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몇몇 승객들은 택시를 탈때마다 “카드 결제가 되냐?”고 물어야 한다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카드 결제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카드 택시’가 처음 등장했다. 이어 2013년에는 모든 택시에 카드 결제기가 설치됐다.

국내 소비자들은 금액에 상관 없이 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정작된 지 오래됐다. 택시요금으로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더이상 이상할 게 없는 셈이다.

택시 기사가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수수료를 전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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