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의 아이스크림이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로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은 최즌 올해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 매출이 2015년 대비 20% 증가한 1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은 올해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안 지역 아이스크림이 현지 소비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특히 붕어빵 모양의 한국산 샌드 아이스크림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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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의 아이스크림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색적인 맛과 모양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미국산 제품들은 대부분 딸기와 초코, 바닐라, 커피맛과 같은 기본적인 맛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모양 역시 단순한 편이다. 반면 한국산 제품은 블루베리와 멜론, 바나나 등 맛이 다양하며 제품 종류도 막대, 콘, 샌드 등 굉장히 많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미국에서 꾸준히 소비 저변을 넓히고 있는 만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아직까지 유통판로의 대부분은 한인마트며, 일부 화교 및 히스패닉 마켓으로 국한돼 있다"고 했다.

이에 미국의 주류 대형유통업체들과 연계한 홍보판촉을 진행해 입점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정기적인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미국의 주류 소비자 취향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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