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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반짝 오름세’ 이후 도로 약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몸살을 앓는 삼성SDI가 상승세로 반전한 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92% 내린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가 불거진 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전날 저가 매수세가 쏠리면서 2.84%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리콜 비용 분담, 일시적인 점유율 하락 등을 감안해 삼성SDI의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 중대형 전지의 중국 매출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소형전지 수익성이 2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갤럭시노트7의 영향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예상 판매대수 하향조정으로 관련 배터리의 납품 실적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3분기에 180억원의 영업이익 감익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기대를 모았던 중국 정부의 5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 심사가 미뤄진 점까지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삼성SDI 주가는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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