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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소식…오르는 LG화학, 내리는 LG생명과학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LG화학과 LG생명과학이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 기업의 주가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0.40%(1000원)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2.71%(1900원) 떨어진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5.10%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LG화학의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화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이 주당 배당금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이 성사되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현금 비중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변동성을 상쇄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LG생명과학의 경우 신약개발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합병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어떠한 방법으로 합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합병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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