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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0에 이어 출격하는 아이폰7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 ‘V20’ 공개 다음날 출격할 애플의 새 아이폰이 어떤 사양으로 무장해 나타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8일 오전 2시(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7’을 공개한다.

아이폰7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대화면 모델, 2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5.5인치 모델에는 애플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싱글 카메라보다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인 아이폰6S보다 두께는 1㎜ 가량 얇아지고, 1m 수심에서 최대 30분 버틸 수 있는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애플아랍사이트에 올라온 아이폰7 렌더링 이미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이어폰 단자의 존치 여부다. 아이폰7에서 3.5mm 이어폰 단자는 사라지고, 라이트닝 이어팟(무선 이어폰)과 변환 어댑터가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아이패드용으로 내놓은 ‘애플 펜슬’이 아이폰7과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저장 용량은 32ㆍ128ㆍ256기가바이트(GB) 등 3가지. 색상은 기존 골드, 실버, 로즈골드에 유광택의 피아노블랙과 무광택의 다크블랙이 추가된 5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출시 시점은 1차 출시국을 기준으로 9월 말, 한국은 10월 말이 예상된다. 가격은 32GB 기준 791 달러(88만3000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봤다.

아이폰7이 실적 악화에 빠진 애플의 구원투수가 될 지는 불투명하다. 아이폰의 혁신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시장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전망을 뒤엎는 ‘파격’을 선보이지 않는 이상,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서 극적인 반전을 일궈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가 아이폰7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한 달 이상 빨리 출격한 갤노트7이 배터리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서, 리콜 사태가 마무리되는 10월께 양사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대만의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아이폰7의 부품 발주를 10% 늘렸다”고 5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애플이 갤노트7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한 데 따른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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