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이 수술을 받은 병원은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알리지않고 신장을 적출해 장기 밀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5살 리샤오빈 씨는 지난 3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그의 아내에게 경과가 좋지 않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리 씨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다른 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고 리 씨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이때 처음 수술을 한 병원에서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신장 2개를 떼낸 사실을 알게 된 리 씨와 가족들은 첫 수술을 한 병원측에 적출한 신장의 상태를 알고 싶으니 보여달라고 했지만 거부 당했다.
해당 병원 측은 사고 당시 신장이 심한 손상을 입어 뗐다고 해명했지만 리 씨가 숨질 것으로 예상해 신장을 떼어내 밀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장기 이식 수술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지만 장기 기증 시스템이 거의 작동하지 않아 대부분 이식용 장기가 불법으로 조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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