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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아이돌봄 기동대 출범…긴급보육 책임진다
-60대 전문 노인으로 구성된 기동대…7개 지역 시범운영

-긴급보육시설·긴급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지역구 확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긴급보육을 전담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 기동대를 지자체 최초로 출범한다. 이어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보육 거점시설을 다수 지정ㆍ운영하며, 긴급아이돌보미 파견서비스도 확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엠보팅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모들이 자녀를 키울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돌봄서비스는 ‘아파트에서 자녀를 돌보기 힘들 때 일시적으로 돌봐주는 서비스(43%)’다. 서울시는 이같은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정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9월부터 성동ㆍ광진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용대상은 6개월~9세 자녀를 둔 부모로, 서비스는 등ㆍ하원 동행 돌봄과 긴급상황 발생 시 일시돌봄 등으로 이뤄진다.


이용료는 시간당 7~8000원선이다. 신청은 한국가사노동자협회(1588-9091) 등으로 하면 된다. 돌봄 도우미로는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마친 60세 이상 전문 노인 90명으로 나선다.

긴급보육 거점시설은 저녁시간대 급한 일이 생긴 부모에게 제격이다. 시설은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인 성동 등의 국공립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 기존 시설과 더불어 모두 11개소로 구성해 10월부터 운영한다. 부모들은 어린이집 이용 유무에 상관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성ㆍ북구에서만 제공되는 긴급아이돌보미 파견서비스 또한 성동과 영등포, 강동, 강서 등으로 확대된다. 이제 해당 지역구 부모들은 24시간 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해지면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02-772-9812)로 문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틈새·긴급보육 서비스 지원망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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