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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악재 딛고 8거래일 만에 반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삼성SDI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7거래일간 내림세를 보인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37%(2500원)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와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SDI는 갤노트7 배터리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발화의 원인이 된 배터리 내부 음ㆍ양극 단락 문제와 관련해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리콜 비용 분담, 일시적인 점유율 하락 등으로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이 배터리 문제로 잠정 결론이 나며 삼성SDI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불리해지고 있다”며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은 잠정 중단됐고 9월 이후 매출 재개 시점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발생한 불량에 대한 손해 처리도 확정적이지 않아 실적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삼성SDI의 영업손실이 기존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커진 789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3.8% 감소한 5조38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실적 전망치가 외부 변수 때문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낮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최근 주가 흐름은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가 좌지우지했지만,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최악의 악재가 나왔다”며 “당분간 약세 흐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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