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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美, 단맛은 그만! 담백한 과자 인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미국 시장에서 기존의 단맛이 아닌 담백한 ‘세이보리(Savoury)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과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세이보리 과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세이보리 과자 판매량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123RF]
세이보리 과자 중에서도 높은 단백질 함유량, 저칼로리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침 대용으로 즐겨먹던 시리얼 대신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세이보리 과자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자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세이보리 과자는 오는 2021년까지 약 5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고단백질, 저칼로리를 강조한 세이보리 과자 출시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향과 맛을 첨가한 과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과자업체들도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팝콘, 감자칩 등 과자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제품들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팝콘 제품 중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마트푸드(Smartfood), 앤지스(Angie’s)는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스마트푸드 팝콘은 할라피뇨 렌치 제품 출시를 통해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앤지스 또한 기존의 팝콘 맛을 벗어나 바비큐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세이보리 과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프리토-레이(Frito-Lay)는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업체로, “Do Us a Flavour” 캠페인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구마, 감자 등을 말려 만든 원물과자도 인기다.

식품첨가물, 화학재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를 말려서 과자처럼 섭취할 수 있는 원물간식은 식이섬유, 저칼로리 등 건강 친화적 제품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더욱 다양한 원물과자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최소한의 재료만을 사용한 ‘심플 인그리디언트’는 과자 시장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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