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대만제약협회(회장 왕 유 페이)와 양국 제약산업 간 교류 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OU는 의약품 수출 지원, 무역투자, 교육 부문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위해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서 이경호 회장은 “대만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해온 국가”라며 “최근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며 급성장한 한국과 신약개발, 규제 분야 등 제약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유 페이 대만제약협회 회장은 “20여년 전 양 협회가 교류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 MOU 체결이 양국 제약산업의 본격적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U 체결에 앞서 이날 협회 강당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30개 제약사에서 90여명이 참여한 ‘한-대만 제약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약 5조원 규모의 대만 제약시장은 외국기업이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중국과 논의되고 있는 임상시험 상호인증, 심사기준 통일, 통관 우선권 부여 등 대만이 중국 제약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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