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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퀄컴, 표준특허 활용, LTE 속도 2배↑
[헤럴드경제 샌디에이고(미국)=이정아 기자] 퀄컴이 현재 4세대(G) LTE 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소 2배 이상 빠른 기술을 선보였다.

퀄컴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퀄컴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5G에 해당하는 ‘LTE-어드밴스드’ 통신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술로 불리는 ‘eLAA’를 시연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eLAA는 1Gbps급 LTE-어드밴스드 속도에 와이파이 등 통신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사진=맷 그로브 퀄컴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은 2일(현지시간) “5G는 세상 만물의 모든 것을 연결시킨다”고 말했다.]

장 오 퀄컴 기술 마케팅 선임부장은 “eLAA 기술을 LTE에 활용하면 추가 주파수 없이도 LTE 통신속도를 2배 정도 높일 수 있다”며 “추가로 주파수를 확보하면 5G로 해당 기술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퀄컴 리서치센터(QRC)에서 시연된 eLAA 주파수 신호 측정 실험에서 와이파이에 eLAA 기술을 접목시킨 결과, 데이터 전송속도는 5Mbps 정도 빨라졌다. 

오 선임부장은 “기존 LTE 표준에서 제공하는 액세스와 코어망 장비들을 큰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맷 그로브 퀄컴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와이파이와 4G LTE 통신 기술에서 표준특허 우위를 점한 퀄컴이 eLAA 기술을 구현하는 데 경쟁사보다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퀄컴리서치센터(QRC)에서 퀄컴의 eLAA, 5G 기술을 설명하는 장 오 기술마케팅 선임]

이그나시오 콘트레라스 퀄컴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퀄컴 전체 매출의 10% 정도가 사물인터넷(IoT) 신산업 분야에서 발생했다”며 “올해는 이 수치가 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지난 10년 동안 5G 분야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등 연결성 분야에 연구개발(R&D) 비용 300억달러(약 33조4800억원)를 투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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