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선외기 테크니션 양성 교육 돌입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육성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개소하고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오전 11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열고 교육생 43명을 대상으로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Technician) 양성 교육’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9%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추세에 맞춰,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마련한 교육기관이다.

경기도 내에는 경기만과 북한강 등 해양레저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레저보트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이므로 해양레저 기술 인력에 대한 일자리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선외기는 선박 후미에 설치되는 동력기관으로서 현재 동력수상레저기구의 62.5%를 차지하는 모터모트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려면 훈련된 기술자의 사전정비와 주기적인 경정비가 필수적이듯, 해양레저산업에서도 선외기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제1기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 모집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당초 계획이었던 40명보다 3명 더 증원한 43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게 됐다.


초급과 중급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초급과정은 9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16주에 걸쳐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내연기관 및 선박 등 해양레저에 대한 이론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실습위주로 진행되는 중급과정은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8주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야마하, 혼다, 도하츠 등 실제 엔진을 조립하고 분해하며 실전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게 된다.

또한 국내 6대 선외기수입사, 수도권 3대 마리나 운영사, 국내 레저선박 제조 및 유통사 등으로 구성된 ‘해양레저 인력양성 지원협의회’가 나서 교육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해양레저산업이야말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인 만큼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