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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유럽에서 가전부문 ‘뉴 노멀’ 이끌겠다”
서병삼 부사장 “터치스크린 냉장고가 좋은예”



[베를린(독일)=홍석희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의‘뉴 노멀’로 뿌리 내리기 위해‘혁신’을 강화한다.‘뉴 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만들어지는 새로운 기준을 의미한다. 세탁을 하는 중에 세탁물을 추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드럼세탁기‘애드워시’와 냉장고 전면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한‘패밀리허브’ 냉장고가‘뉴 노멀’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거론된다.

서병삼<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비단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애드워시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실제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디테일과 기술이 숨어있다. 그것이 바로 굉장한 ‘뉴 노멀’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이어 “지속적으로 이런 ‘뉴 노멀’을 밀고 나가면 (유럽의) 생활가전 본고장의 리더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패밀리허브도 처음에는 다들 의구심을 가졌지만, 오늘 쇼에 나온 냉장고들을 보면서 이것 역시 ‘뉴 노멀’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뉴 노멀을 가능케 했던 혁신의 원천에 대해 “지금까지 사용자 자신도 전혀 느끼지 못한 밸류, 느끼지 못하는 불편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가전제품은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 너무 기술이 많이 들어가거나 고장이 잘 나거나 쓰기 어려우면 적응해야 하고 그렇게 할 때까지 신경이 쓰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궤도에 올려 글로벌 에어 솔루션 부문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여름 큰 인기를 끌며 팔린 ‘무풍 에어컨’과 비슷한 방식의 시스템 에어컨인 ‘360카세트’를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70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에어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빌트인(붙박이 가전) 시장 공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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