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성에 ‘기계산업 메카’ 세운다
기계조합聯·경기도 등 협약
2020년까지 16만5000㎡ 조성
지역경제 신성장 거점화 기대




경기도 안성에 2020년까지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구자옥)는 8월31∼2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기계리더스 포럼’에서 경기도 등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합회, 경기도, 중소기업중앙회, 안성시, 경기도시공사는 이 협약에 따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건설 예정인 중소기업산업단지 내에 오는 2020년까지 16만5000㎡(약 5만평) 규모로 기계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계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기계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자옥 기계조합연합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청년실업 증가와 노사갈등 심화로 인해 저성장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금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기계산업 CEO들이 심기일전해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기계산업은 기술인력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저렴한 지가 등 잠재력이 있는 안성을 기계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계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는 산업단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고, 중기중앙회는 기계조합의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유치를 돕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필요한 부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안성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기계클러스터에는 공동 연구시설 및 시험검사장비, 기계업종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시스템 지원과 입주기업의 커뮤니티센터 기능, 근로자 복지 지원, 도제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수급 및 맞춤형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 경우 경기도 지역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기계산업 관련 CEO 45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국 10개 지방조합과 소속 1800여 조합원사 CEO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영기법과 정보를 교류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30년째 이어지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기계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10%가 넘는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전후방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중추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개발과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선도해 한국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