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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5배 크기’ 현대리바트, 업계 최대 물류센터 준공
용인에 3만6300㎡ 규모…입출고 동선 분리 처리능력 50% 증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현대리바트가 축구장 5배 크기의 물류센터를 준공, 오는 9일 가동한다.

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 본사에 250억원을 들인 ‘리바트 통합물류센터’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업계 최대인 총면적 3만6300㎡(1만1000평),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7140㎡) 5배가 넘는다. 입출고 동선을 분리해 물류 처리능력이 최대 50% 높아진 게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기존 B2B사업과 함께 B2C분야를 강화해 왔다.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하움(사무용 디자인 가구) 등 B2C가구 브랜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광역상권을 중심으로 ‘리바트스타일샵’ 직영점과 대형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물류수요는 크게 늘었다. 현재, 기존 물류센터에서 수도권으로 매일 나가는 가구물량은 1t 화물차 기준 200대, 지방의 경우는 11t 대형 화물차로 30여대 수준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를 강화한 결과 매출비중이 3년만에 두배 이상 늘었다”며 “늘어나는 물량을 기존 물류 인프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물류센터는 동시 접안 가능한 차량 규모를 기존 보다 3.5배 이상 늘렸다. 동시에 최대 70대가 수용이 가능하고, 입고(2층)·출하(1층) 동선을 분리해 입출차 병목현상을 해소했다고 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또 QR코드 재고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입출고 처리속도를 높였으며,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 확인 가능한 게 특징이다. 상하차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 보다 50% 향상된 물류처리능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고품격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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