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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치료제 시장에 국내제약사 10곳 출사표
-지난 해 금연치료제 시장 성장 목격 후 제네릭 출시 준비
-시장 리딩 품목 ‘챔픽스’와 ‘니코피온’의 아성에 도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300억원 규모의 금연치료제 시장에 국내제약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현재 금연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리)’와 한미약품의 ‘니코피온(성분명 부프로피온)’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달 말 먹는 금연치료제 ‘부프로피온’ 성분의 금연약 10개 제품을 시판 허가했다.

원래 부프로피온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웰부트린’이 오리지널이지만 이는 금연치료제보다 우울증치료제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식약처의 시판허가를 받은 곳은 ▷휴온스 ▷국제약품 ▷대한뉴팜 ▷환인제약 ▷명인제약 ▷바이넥스 ▷마더스제약 ▷한국휴텍스 ▷한국파마 ▷콜마파마 등 10곳이다.

국내 금연치료제 시장은 정부의 금연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12주짜리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수한 참가자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연치료제 시장은 2014년 100억원에서 2015년 300억원 이상으로 커졌다.

시장의 대부분은 챔픽스가 가져가고 있다. 챔픽스는 치료제 시장 중 80%을 차지하고 있다.

챔픽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니코피온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니코피온은 2014년 1억원에 머물던 처방액이 지난해 4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많은 국내사들이 금연치료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한편 챔픽스의 주성분인 바레니클린의 특허는 오는 2023년까지다. 그 전까지는 부프로피온 제네릭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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