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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행순찰차, 전국 고속도로 확대 시행
-총 22대 암행순찰차 운영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건수 10.3% 사망자 62.5% 감소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고속도로에서 일반차량과 같은 모습으로 함께 주행하다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단속에 나서는 암행순찰차가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시행된다. 

경찰청 5일 오전 서울 톨게이트에서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전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와 운행요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암행순찰차는 비노출 단속을 통해 경찰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 심리를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장기적으로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암행순찰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 2대를 배치하여 1단계 시범운영을 실시한 이래,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외곽ㆍ영동ㆍ서해안ㆍ중부내륙 고속도로에 8대를 추가 배치해 총 10대로 2단계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 운영 결과 기존 일반순찰차로는 단속하기 힘들었던 난폭운전 등 위험운전행위와 버스전용차로ㆍ갓길운행 등 얌체운전행위 단속에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3%, 사망자가 62.5% 감소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는 게 경찰청의 분석.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울지역 자동차전용도로 1대, 고속도로 21대 등 총 22대의 암행순찰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암행순찰차가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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