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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여당 농락, 의회주의 파괴” 禹 “부의장 사회? 택도 없다”… ‘丁의장 발언’에 파행국회, 정상화 접점 못 찾아
[헤럴드경제=이형석ㆍ유은수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 파문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된 정기국회가 2일 오전까지도 파행을 계속했다. 정 의장과 여야간 접점을 못 찾아 추가경정예산 처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밤 정세균 국회의장실을 찾아 사퇴를 촉구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밤 정세균 국회의장실을 찾아 사퇴를 촉구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전날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국회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정 의장의 사과와 추경 처리를 위한 부의장의 대체 사회 등을 요구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날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익 해치는 망언” “궤변” “의회주의 파괴ㆍ민생 추경 파괴”라며 전날 정 의장의 발언에 대한 강한 비난을 이어갔다. “국회의장석을 비워주기 바란다”며 사퇴도 거듭 요구했다.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는 주장도 재차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민주당 대표 시절이었던 2008년 김형오 국회의장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이지 한나라당 국회의장이 아니다”라고 했던 발언까지 인용하며 전날 발언이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리분별 있으신 분인가” “여당을 조롱ㆍ농락하고 있다”는 등 격한 표현도 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도 원내대표는 사태 해결을 위해 이날 오전 정 의장실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의장과 여당이 대치 중인 이날 오전, 예정에 없이 의장실을 찾아 20여분간 면담했으나 해법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를 위해 국회 부의장이 사회를 봐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택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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