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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급등세’…생명ㆍ화재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카드가 대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3.22%(5850원)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5만3200원을 찍었다.

같은 시각 삼성카드의 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전일보다 4.37% 오른 10만7500원, 삼성화재는 4.44% 오른 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 소식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다른 삼성 금융계열사 주가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536억원 규모의 자사주 579만 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카드가 대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물량이 매우 많아 단기 주가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자사주 매입 배경이 무엇이든 소액주주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뉴스”라며 “수급효과 측면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이 요구해 온 잉여자본 처리에 대한 방향이 잡혔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76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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