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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19대 새누리당 강행ㆍ날치기 없었다…野 단독 청문회 유감“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갖고 있었음에도 여야 합의 없이 일방ㆍ강행ㆍ날치기 처리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여야 이견으로 공전한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인사청문회 야당 단독 진행 등을 비판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협상 과정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시작되고 추경이 통과되는 좋은 날이니 짧은 소회 몇 말씀만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 운영에 있어 여야 협상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며 “학교 아이들 건강 해치는 우레탄 트랙 교체, 어려운 여학생을 지원하는 일에 누가 반대하겠나. 그러나 나라 곳간에서 돈을 꺼내는 일에는 법과 절차, 금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는 추경안 예산결산특위 협상 과정에서 교육시설자금 목적예비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 예산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결국 목적예비비 2000억원원, 복지 예산 1800억원을 증액하고 개성공단 지원 예산은 편성하지 않되 부대의견을 달아 향후 피해 지원에 힘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22일 본회의, 30일 본회의 등 여야 합의가 수 차례 무산됐다. 정 원내대표를 이를 두고 “야당은 원내지도부 합의 결과를 존중했으면 한다”며 “원내 지도부 합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협치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 진통 여파로 지난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만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여당 위원들이 유성엽 위원장의 단독 추경안 표결 처리에 반발해 청문회를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도입 이래 처음으로 (16년만) 야당 단독으로 조윤선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됐다.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위원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어기면 어떻게 위원들이 위원장에 협조하겠나. 야당 원내지도부와 유 위원장은 새누리당 교문위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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