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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더스 강남권 겨냥…11번째 매장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트레이더스가 강남 상권을 겨냥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경기도 고영시 ‘이마트 타운’이후 15개월만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서는 트레이더스는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권은 하남점으로부터 10~30분 거리에 놓이게 돼 향후 강남 상권을 둘러싸고 코스트코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더스는 다른 창고형 할인매장과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다른 창고형 할인매장과 달리 백화점, 전문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겹집시킨 ‘스타필드 하남’의 거대한 집객효과다. 


현재 트레이더스 등과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트레이더스는 올해 들어서도 22% 성장하면서 르네상스기를 맞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이 들어서면 더 큰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셈이다.

또 지난해 9600억원이던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올 11월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트레이더스의 영역확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9월 하남점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삼송점(고양), 하반기 풍무점(김포)과 군포점 등 세 곳을 연이어 오픈하는 등 2023년까지 총 50개의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연회비가 없는 비회원제이며 모든 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창고형 할인점과 차별화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9월부터 코스트코가 연회비를 인상함에 따라 많은 고객들이 이탈해 하남점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점으로 신선식품을 꼽는다.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정육, 과일, 채고 등 장보기 상품들이 갖춰져 있어 신석식품 매출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다.

상품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쇼핑 트리거’ 상품구성(MD)도 신규 개발해 선보인다. 매장에 들어서면 로드쇼가 연출된다. 남자들의 로망인 116년 전통 아메리칸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로드마스터, 치프빈티지 등 6개 인기모델(3800만~4700만원)을 비치해 고객들이 시승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와 가족들을 위해서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했다. 8m짜리 대형 목선에 높이 3.6m 사이즈의 기린, 대형 코끼리, 사자, 호랑이, 얼룩말 등 100여종에 이르는 동물들을 움직이는 인형으로 제작해 ‘창세기’가 펼쳐진 듯한 대광경이 연출된다.

이 밖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젊은층을 위해 직소싱상품도 마련했다. 대표상품은 샤오미의 경량 전기 자전거인 ‘윤바이크’, 최근 20대들의 ‘강남 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워크 웨어인 ‘칼 하트’ 등이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담당은 “가성비 최고의 상품과 완전히 새로워진 매장에서 고객을 맞을 완벽한 준비가 됐다”며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키 테넌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17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신선은 프리오픈 기간인 9월 5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그 외 가공, 패션, 가전, 생활은 9일부터 21일까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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