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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타깝다”
[헤럴드경제]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조양호 회장은 31일 오전 한진해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한 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한진해운 임직원들에게 전한 글에서 “한진해운 임직원이 한 뜻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고 해외 채권자들과 선주사까지 한진해운의 노력에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은 결국 추가지원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한 회사의 회생이라는 차원을 넘어 한국 해운의 명맥이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호소가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조 회장은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하더라도 그룹 차원에서 회사와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도 회사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한진그룹은 그룹차원의 지원에 2조2000여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추가지원 중지를 결정하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진해운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안건과 오는 9월 2일로 예정됐던 사채권자 집회를 취소하는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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