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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옵텍, 베트남에 레이저치료기 300대량 수출
-1차 수출분 50만불 규모 추석 전 선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국내 중견 의료기 의료기업체 레이저옵텍(대표 주홍)은 자체 개발한 헬리오스III와 로터스III 등 레이저치료기 3종을 베트남 의료기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오는 9월 10일경 50만달러 규모의 초도물량을 베트남에 선적할 예정이며, 향후 1년간 총 300만 달러 규모의 레이저치료기를 베트남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레이저수술기 대 베트남 수출총액은 2012년 84만달러로, 이번 수출은 한국 레이저업계 전체 수출액보다 4배나 큰 규모다.


이번에 수출되는 레이저치료기는 헬리오스III, 로터스III, 히페리온 등 3개 모델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피부과 병의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저옵텍의 주력제품들이다.

‘헬리오스III’는 ND:YAG 방식의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토닝 레이저로, 1,064nm와 532nm 등 2가지 파장과 4가지 시술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깊이의 색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시술기간이 짧고 치료효과도 뛰어난게 특징이다.

‘로터스III’는 ER:YAG 방식의 피부탄력과 주름개선,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로, 파이거나 융기된 흉터에서 피부조직을 정교하게 깎아내고, 함몰부위는 진피층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흉터부위 재생을 도와준다. 얼굴 전체 시술시간이 30분에 불과하며, 24시간 정도 지나면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는 “베트남 의료기 시장은 매년 19%씩 성장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황금어장으로, 레이저옵텍은 향후 3~5년 이내에 베트남 레이저치료기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2000년 연구원 벤처창업으로 설립된 KIST 벤처1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레이저치료기 로터스 III, 헬리오스 III, 히페리온, 젤로스 시리즈를 전세계 5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독가스가 전혀 없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난치성피부질환용 NB-UVB 311nm 레이저치료기 ‘팔라스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인도에 대량 수출하는 등 의료기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홍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 공학박사로, 국내 최초로 순수 국산기술 의료용레이저를 개발했으며, 엑시머를 가장 잘 아는 과학자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후스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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