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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제품보증”…LG전자 품질로 깐깐한 유럽 주부 잡는다
‘베를린 IFA 2016’서 대대적 홍보
‘센텀 시스템’냉장고·건조기까지
최고 등급보다 에너지 60% 절감




[베를린(독일)=최정호 기자] LG전자가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모터와 컴프레서 등 가전의 핵심 부품에 대해 ‘20년 품질 보증’을 선언하며 한국과 북미에 이어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까지 점령에 나선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2016 개막에 앞서 핵심부품을 20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일부터 열릴 IFA2016 행사장에도 이들 제품을 전면에 배치, 유럽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세탁기에 이어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센텀 시스템’ 건조기까지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동시에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것이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세탁기를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와 건조기를 올 연말까지 유럽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이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의 인버터 DD 모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유럽 주요 매장에서 ‘센텀 시스템’ 전용 공간을 운영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고 기록인 기네스와 연계해 ‘센텀 시스템’ 세탁기의 저진동, 고효율, 냉장고의 고효율을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소개하면서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 세탁물을 49분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고,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절약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기본 탑재된 코스 외에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 콘수모(Altro Consumo)’의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세탁 성능, 사용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최근 출시한 상냉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줄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는 A+++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낮췄다. 여기에 냉장실에 야채, 과일, 생선, 육류 등 식재료에 맞게 온도 또는 습도를 설정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고, 조작부와 외관은 물론 내부에도 메탈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효율, 내구성 등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 ‘센텀 시스템’ 가전들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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