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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체코는 지금 녹차 열풍, 한국 녹차도 인기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체코에서 녹차 열풍이 불면서 한국 녹차의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준 체코의 한국 차 수입은 146만 코루나(약 6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4.9%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전체 수입액을 초과한 수준이다.

한국이 주로 수출하는 차는 녹차와 블랙티이며, 녹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체코의 차(Tea)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24억 코루나(약 1억 달러)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그 종류는 한국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사진=체코 TEA 전문체인점인 차이엔까바 (Caj&Kava)]

체코 사람들이 가장 즐겨마시는 차는 과일차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나 최근에는 녹차와 블랙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체코 내 차는 Tesco를 포함한 일반 상점 이외에도 유기농 전문 판매점, 차 전문 취급점, 찻집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차이 엔 까바(Caj&Kava)가 가장 대표적인 체인형태의 전문점이다.

체코에서는 녹차가 아직 잎이나 티백 형태만 유통되고 있어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녹차 케익, 녹차 라떼(latte), 스프레드 등 파생상품의 현지 진출은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RTD(Ready To Drink) 형태의 녹차 음료도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기농 제품을 전문으로 수입·유통하는 업계 관계자는 "체코에서는 시중에 출시된 차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적정한 가격 책정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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