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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에 강력한 방위지원”...核잠수함 꿈도 꾸지마?
[헤럴드경제=신대원ㆍ김우영 기자] 미국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지원 의지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할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면서 “현재로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회의 기간을 활용해 일부 카운터파트와 만날 기회를 갖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현시점에서 계획돼 있는지 잘 모르지만, 만약 양자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방위지원을 표명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이 올해 들어 핵실험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북한정세에 대한 평가 및 인식을 공유하고 대북압박 공조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달 2일부터 러시아ㆍ중국ㆍ라오스로 이어지는 이번 순방과 관련,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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