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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PC, 투인원 노트북처럼 쓰기 위한 추천 기기는?
[베타뉴스 = 안병도 기자]6인치의 작고 가벼운 패블릿과 손쉽게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노트북 사이에서 계륵처럼 치부되던 태블릿PC가 잇따른 고성능 PC 주변기기 출시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태블릿PC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활용법을, 저가형 태블릿PC 신규 구매자에게는 최신 투인원 노트북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면서 모처럼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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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노트북을 밀어내고 가장 편리하고 생산적인 컴퓨팅 기기로 각광받던 태블릿PC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침체를 겪어온 게 사실이다.



한 번 구매하면 최소 3년 이상 사용할 정도로 교체주기가 긴 탓이기도 하지만, 휴대폰도 노트북도 아닌 애매한 포지셔닝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TNS가 전 세계 50개국 6만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넥티드 라이프 2015(Connected Life 2015)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65세 한국인의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은 2.3시간, PC/노트북은 2.1시간, TV는 1.6시간인 반면, 태블릿PC는 겨우 0.4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라디오 청취 시간인 0.3시간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지어 태블릿PC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25~34세 이용자 그룹마저도 하루평균 0.5시간, 약 30분에 불과해 사실상 간단한 인터넷 검색 외에는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휴대가 간편해진 접이식 키보드, 페어링 기능이 강화된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세트, 스크린 미러링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어댑터 등 다양한 PC 주변기기의 등장으로 다시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장롱 속에 묵혀 두었던 태블릿PC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재활용하거나, 저가형 태블릿PC를 구매하여 업무보조용 투인원 노트북처럼 활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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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최근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저가형 태블릿PC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실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에 판매된 태블릿PC의 28.5%인 1,330만 대가 저가형 화이트박스 제품으로, 애플과 삼성을 제치고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로 교육 기업용 태블릿PC' 시장 공략



최근 기업이나 교육 현장에서 업무용으로 태블릿PC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과 교육기관들은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막상 문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사용하려고 하면 터치스크린으로 글자를 입력하기가 여간 불편하기 때문.



태블릿PC가 기업에서 활용하기에는 휴대성 대비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태블릿PC의 부족한 생산성을 보완하기에 충분한 제품이지만, 지금까지는 편리한 입력 방식이 강조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주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위한 용도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접거나 마는 방식으로 부피는 줄이고, 키감은 그대로 살린 기능성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태블릿PC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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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올 초 출시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 키보드(Foldable Keyboard)'와 LG전자의 '롤리 키보드 2(Rolly Keyboard 2)'. 폴더 키보드는 반지갑 크기로 겉옷이나 바지 포켓에 쉽게 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는 충전식이라 무게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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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액체를 쏟아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생활방수 기능이나 폴더를 열고 닫는 동작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전원 자동제어 기능이 탑재돼 더욱 편리하다. 이 제품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주요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와 모두 호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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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 키보드2는 5단으로 접을 수 있어 손쉽게 휴대가 가능하고, 5행의 표준 배열 자판 구조가 채택돼 노트북 키보드의 키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받침대가 기본으로 내장돼 있어 사용성이 뛰어나다.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세트와 만나 투인원 노트북으로 업그레이드



평소에는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이동 시에는 디스플레이와 입력기기를 분리하여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컴퓨팅 기기에 틀림없다. 하지만 기존 태블릿 역시 페어링 기능이 강화된 마우스, 키보드 세트와 연결하면 얼마든지 투인원 노트북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블루투스 데스크톱과 오목한 키패드 디자인이 눈에 띄는 로지텍의 K780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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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기능키, 심플 디자인, 강력한 성능을 갖춘 디자이너 블루투스 데스크톱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이 제품은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모든 태블릿PC와 연동 가능하지만, 윈도우10 전용 키가 있어 윈도우 환경의 투인원 노트북에서 최고의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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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의 K780은 OS를 자동 인식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태블릿PC와 연동이 가능하고, 제품 상단에 고무 재질의 거치대가 있어 태블릿PC를 손쉽게 거치할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으로 완벽한 동영상 플레이어로 변신



외부에서 동영상이나 영화를 감상하기에 태블릿PC는 분명 스마트폰보다 훨씬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대화면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의 12.9인치도 턱없이 작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태블릿PC은 가정에서 주로 인터넷 검색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스크린 미러링 어댑터를 이용하면 태블릿PC를 모니터 혹은 TV와 연결해 훌륭한 동영상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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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제품은 최근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Wireless Display Adapter)이다. 이 제품은 별도의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모니터 혹은 TV의 HDMI에 연결하면 바로 태블릿PC의 화면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1080p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커다란 화면으로도 깨짐 현상 없이 동영상이나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2세대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얇고 가벼워져 최신 고해상도 TV 스크린 뒤에 꼽아도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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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로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동영상이나 영화를 감상하는 사용자라면 구글 캐스트도 좋은 선택이다. 다만, 구글 캐스트는 태블릿PC 화면을 그대로 송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구동 가능한 동영상 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구글 캐스트는 넷플릭스, 유튜브, 뽀로로 TV, 에브리싱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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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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