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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노조 ‘3대요구안’ 수용촉구 파업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현대하이스코 순천사업장을 흡수합병한 현대제철 순천공장 소속 비정규직 노조가 사측에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전국금속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소속 근로자 250여명은 30일 오전 순천공장 앞에서 ‘2016 임.단협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3대 요구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비정규직노조가 요구한 3대안은 △4조3교대 전사업장 전면실시 △통상임금 확대적용 △점심시간 유급쟁취 및 확보를 3대 핵심요구안으로 정하고 사측의 전향적 수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사진=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근로자 250명이 30일 오전 공장 앞에서 임.단협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박대성기자 / parkds@heraldcorp.com]

노조는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대 적용범위 내에서 소외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측은 양심의 가책이 있다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규직은 현재 4조3교대인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현재 3조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통상임금 적용 또한 현대제철 본사가 법원에 항소해 계류 중이다.

상주조 점심시간 유급인정 요구안 역시 정규직과 달리 비정규직은 통상임금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불만이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에는 협력업체 7개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2개사가 외주협력사로 소속돼 있다. 7개사 근로자는 500여명이며 이 가운데 400여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고 비정규직 노조는 설명했다.

이에대해 순천공장 협력사 관계자는 “점심시간 유급제는 24시간 쇳물나오는데서 일하는 열연공장 근로자를 배려하는 차원인데 현대제철 합병 후 똑같이 처우해달라는 것은 문제다”며 “4조3교대는 내년부터, 통상임금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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