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대중잡지 ‘조시스파’는 최근 호에서 ‘해고되는 40대 회사원 특징 랭킹10’을 꼽았다. 관리직 40대 남녀 600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반영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통용되는 이야기일지, 이를 소개해 본다.
#10위 :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절대시하고 부하직원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241명)
#9위 : 교통사고나 회사에 소비자금융의 독촉 등이 있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252명)
#8위 : 파견, 계약, 고절사원 등 상대적약자에 대해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다(277명)
#7위 : 외모가 불량하고 책상이 더럽거나 경비정산이 늦는 등, 어쨋든 칠칠치 못하다(314명)
#6위 : 트위터, 페이스북을 무턱대고 보고 있거나 맡은 일을 게을리 하고 있다(334명)
#5위 : 부하 직원을 강하게 갈구거나, 불륜관계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과 성폭력(380명)
#4위 : 경미한 지각과 결근을 반복하거나 스케줄 관리가 허술하다(435명)
#3위 : 뭐든지 자기 혼자만의 공로로 세우려고 한다(462명)
#2위: 부하를 지키지 않고, 상사에게만 아첨한다(495명)
#1위: 현재의 직급, 급여에 능력이 못미친다(547명)
이 같은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로 갈수록 얄미운 짓이 소개된다. 그러나 엄밀히 볼 때, 이처럼 얄미운 짓을 해서 잘렸다는 명백한 통계나 근거는 없다. 오히려 저런 방식으로 회사에서 생존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을 법 하다.
어쨋든 얄미운 사람이 돼서 좋을 리는 없다. 혹시 본인이 저 10개 중에 해당되는 것은 없는지 성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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