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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기업 한샘’ 진공블렌더 3만5000대 수출
올 소형가전 매출 100억원…새 성장동력 주목


[헤럴드경제] 홈인테리어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가전업체로 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 가전쇼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2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진공블렌더 ‘오젠’<사진>을 최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업체에 총 3만5000대 수출했다.


한샘은 2014년 사업목적에 가전을 추가한 이래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진공블렌더를 개발해 선보였다. 동남아 뿐 아니라 독일, 체코 등 유럽과 북미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다음달 독일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10월 캔톤페어, 내년 1월 미국 CES(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가도 예정돼 있다.

올해 소형가전부문 예상 매출은 100억원 가량. 특히,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뒤 내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젠은 블렌더와 원액기, 믹서기를 합친 개념의 진공블렌더로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재료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산화를 방지하고, 원재료 색과 영양소는 그대로 살린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한샘은 오젠으로 올해 초부터 해외에서 열린 각종 국제발명대회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샘 기기사업부 황치옥 상무는 “이번 수출을 신호탄으로 오젠을 세계인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으로 만들겠다. 소형가전을 새 사업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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