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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김대우 정책섹션 차장]]글로벌 보건의료 파트너로 우뚝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해외 30여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지원금액은 253억원으로 10년간 11배나 증가했다.’ ‘현재 아시아·아프리카 8개 국가에 12명을 파견해 현장 중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 개발도상국가,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간추린 현재 모습이다. 

2003년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수장에 당선된 WHO 제6대 사무총장 고(故) 이종욱 박사가 임기 중 서거한 2006년 그의 숭고한 정신과 열정을 기리기 위해 복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출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창립 10년만에 글로벌 보건의료 파트너로 우뚝섰다.

KOFIH는 31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기념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10년을 결산하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보건의료 파트너’로서 새로운 ‘2020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 이어 ‘상생하는 개발협력 파트너, KOFIH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10주년 기념 포럼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국회와 행정부를 대표해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국내외 보건의료전문가 및 언론, 문화체육계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기념포럼에서는 라오스,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4개국 보건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KOFIH가 지난 10년 간 수행해 온 보건분야 ODA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새로운 목표와 도전과제를 논의한다.

인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1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KOFIH는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대표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그간 10년은 수십년전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달라진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국내문제로 시선을 돌리면 답답해진다.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상식밖의 행태가 정치권이나 검찰 등 사회 지도층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묵묵히 소리나지 않게 지구촌에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는 KOFIH 발(發) 해피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민들레 홀씨 돼어 널리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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