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국 로컬푸드’시대…화물고속철 부산-경기 씽~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로컬푸드’는 아침 일찍 채취한 농어촌 특산물을 화물차로 점심시간에 식탁까지 배달할 때 비로소 신선함과 영양의 진가를 발휘한다. 그래서 그동안 로컬푸드는 지역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멀지 않은 곳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벽 부산에서 조업한 해산물을 점심때 수도권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신선식품도 고속화물열차에 실리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최근 유통량과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신선물류의 철도수송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대표 물류거점인 오봉역∼부산신항역간에 냉동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속 120㎞ 고속화물열차 도입으로 부산서 의왕까지 운행시간이 72분 단축돼 4시간 50여분 걸리게 된다. 화물 운송의 특성상 KTX 보다는 더딜수 밖에 없지만, 최소한 무궁화호 열차 보다 빠르거나 비슷하다.

코레일은 이달 말 시범 운행을 통해 수송체계를 점검·보완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냉동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운행할 방침이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철도물류정보서비스 홈페이지(logis.kora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덕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냉동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철도 수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유통 물품 개발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