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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마사지만 260만명…우리도 ‘웰니스’로 돈 벌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태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최근 의료관광을 요가, 마사지, 건강찜질 등 ‘웰니스’ 관광으로 확대,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태국은 전통적인 민간 건강 요법인 타이 마사지를 국가 브랜드 ‘타이 스파(Thai Spa)’로 육성해 연간 260만 명의 웰니스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인도는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 ‘요가(Yoga)’등을 대표적인 웰니스 콘텐츠로 키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이달에 가 볼만한 곳’으로 꼽힌 경기도 양평 산음 치유의 숲. [사진=문일식 작가]

치유의 숲, 한방 동의보감촌, 건강황토찜질방, 전통무예 등 다양한 웰니스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우리도 지난 6월 17일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회의’에서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치유(힐링)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방문하여 스파와 휴양, 건강관리, 뷰티(미용) 등의 관광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의 하나이다.

2013년의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규모(출처: The Global Wellness Tourism Economy 2013&2014, 2015, SRI International)는 4386억 달러(약 446조 원)로, 전체 관광산업(3조 2000억 달러)의 14%에 해당하며 의료관광 시장 규모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 되는’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세계 전문가들의 조언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6 웰니스 관광 국제 포럼’을 연다. 조훈현 의원도 공동주최자로 참가한다.

발제는 ▷진기남 교수(연세대)의 ‘한국 웰니스 관광 현황 및 추진전략’, ▷웰니스 투어리즘 월드와이드(Wellness Tourism Worldwide) 카밀 호헵(Camille Hoheb) 대표의 ‘글로벌 웰니스관광 트렌드와 전망’, ▷독일의료웰니스협회 룻츠 룽위츠(Lutz Lungwitz) 대표의 ‘독일 웰니스 관광 현황과 전망‘, ▷태국관광청 룽팁 웅파티칸 키무라(Mrs. Roongtip Wongpatikarn Kimura) 국장의 ’태국 웰니스 관광 현황과 육성 전략‘으로 구성된다.

토론은 문체부, 대구시, 전남도 관계자와 웰니스업계, 여행업계 및 뷰티(미용) 분야 전문가 등이 벌인다. 이번 포럼(02-6235-6633)에는 웰니스 관광에 대해 관심이 있는 웰니스업계, 관광업계, 학계 관계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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