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安 ‘호남 행보’에 국민의당 반등…8주 만에 호남서 더민주 꺾어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호남 껴안기’에 호남이 응답했다. 국민의당의 지지도가 장기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데 이어 호남지역에서도 다시금 제1당의 지위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29일 발표한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4.1%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5주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마치고 6주만에 10%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각각 31.9%, 24.8%로 전주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호남지역에서는 국민의당이 8주만에 더민주를 초박빙의 격차로 제치고 선두를 회복했다.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27.3%로, 더민주의 호남 지지도(27.1%)를 제쳤다.

국민의당의 이같은 지지도 추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안철수 효과’를 꼽았다. 리얼미터는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동반 하락에 따른 지지층 흡수와 함께, 부분적으로는 안철수ㆍ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호남 방문으로 이어진, 일련의 ‘호남 행보’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광주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3.5%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또한 17.9%로 2위를 고수했다. 안 전 대표는 0.7%포인트 상승해 10.4%로 한자릿수를 벗어났지만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유권자 252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