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9월 투자전략은…“美대선 등 10월 이후 불확실성 선제적 대비해야”
[헤럴드경제] 9월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약화 또는 순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와 중국 위안화의 IMF SDR 편입도 신흥국 통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 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신흥국 통화 강세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9월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은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이후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약세 전환과 미국 대선 등 4분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있는 요인들을 미리 감안하고 시장을 대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가 지난 4월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는 등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큰 상황에서 트럼프뿐만 아니라 힐러리까지도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미치는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 뿐만 아

니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에 대한 우려까지도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학습효과가 미국 대선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미국 대선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우리 증시에 더 큰 불확실성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요인이다.

김정현 연구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 시장은 브렉시트 부결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실제 결과는 가결로 나오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면서 “국민투표로 진행되는 미국 대선도 트럼프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은 지수의 추가 상승은 가능하지만 10월 이후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감안해 대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하며 이런 불확실성이 9월 증시부터 반영될 가능성 역시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주식 비중을 확대하기 보다는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의 재구성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