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를 후쿠시마서?…日 지역 의원들 유치 움직임

[헤럴드경제]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올림픽에서 제외됐던 야구가 다시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열린다. 그런데 원전사고로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후쿠시미 현이 올림픽 야구 경기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자민당 후쿠시마 현 관계자가 올림픽 관계자와 만나 후쿠시마 현에서 야구 경기를 치르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네모토 다쿠미 후쿠시마 2구 중의원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후쿠시마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과 동시에, 세계인의 지원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유치 의사를 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이같은 일본의 노력을 벌여왔었다. 작년 3월 후쿠시마 계획 관리 담당자 구와지마 히로아키는 “후쿠시마의 제품은 안전하며, 외국에서 온 선수와 관람객도 우리 음식을 먹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대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해 홍보해왔지만,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등 여러 환경 단체들은 “방사능 농도가 사고 이전보다 수백배 상승했다”며 “일본 정부가 사실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올림픽 야구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물론 야구 종목에 참가가 유력시 되는 여러 나라들에서 오는 2020 도쿄올림픽의 야구 경기가 어느 지역에 유치될지 그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