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올랐다. 민주당 역사에서 TK 출신 여성 당 대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 권리당원투표(30%), 일반 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결과 김상곤ㆍ이종걸 후보 등을 누르고 대표직에 올랐다.
추 대표는 대의원ㆍ권리당원ㆍ당원 여론조사ㆍ국민 여론조사 등에서 모두 경쟁자를 따돌리며 총 득표율 54.03%로 당선됐다. 김 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22.08%, 이종걸 의원은 23.89%에 그쳤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넉넉하게 경쟁자를 따돌린 추 대표다.
경쟁이 치열했던 여성 부문에선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유은혜 의원을 누르고 여성 최고위원직에 올랐다. 유 의원은 대의원 득표에선 51.38%로 양 전 상무(47.63%)보다 앞섰으나 권리당원 ARS 득표율에서 뒤지면서 최종 탈락했다. 양 전 상무는 최종 득표율에서 57.08%로 유 의원을 42.92%를 앞섰다. 노인 부문에선 송현섭 후보가, 청년 부문에선 김병관 의원이 최고위원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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