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엔 안보리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설득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임을 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 25일 한ㆍ중 외교장관회담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핵심 우방국과 다각적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이후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데 제동을 걸어온 중국을 상대로 강력한 설득 노력을 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앞으로 이어지는 양자 및 다자 외교 일정 계기에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지난 24일 SLBM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했다.

여기에는 그동안 대응하지 않았던 북한의 SLBM(7월9일), 노동·스커드 미사일(7월19일), 노동미사일(8월3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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